1. 부당거래 줄거리
9시 뉴스에서 전국을 떠들썩이는 여아 연쇄 살인 사건이 브리핑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국민들의 공분을 사기에 충분했고 대통령은 직접 사건의 범인을 찾을 것을 경찰에 명령하였습니다. 급박하게 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김 형사가 유력한 용의자 한 명을 쫓아가서 자신의 권총으로 살해하였습니다. 여아 연쇄 살인의 두 번째 피해자 시체에서 혈흔이 나오긴 했으나 훼손도가 너무 높아 DNA 검출이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경찰청장은 대통령의 대국민 퍼포먼스까지 한 판국에 묘수를 써보기로 하였습니다. 같은 시각 최철기 반장은 해동 그룹의 장석구를 수색하고 있지만 장석구와 최철기 반장은 서로 비밀리에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였습니다. 서울 중앙 지방 검찰청에 주 검사가 방문하였고 이내 태경 그룹의 회장 김양수가 잡혀 있는 취조실로 들어갔습니다. 주양 검사와 김양수 회장의 친근한 대화를 들어보니 마찬가지로 태경 그룹의 회장 김양수와 주양 검사 또한 서로 비밀리에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양수 회장은 최철기로 인해 체포되었던 것이었고 김양수 회장은 이 사실이 못마땅하였습니다.
한편, 경찰 사무실에는 최반장의 후배가 경찰대학교 출신이라는 이유로 최철기 반장보다 팀장으로 먼저 진급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내 경찰대학교 출신과 비 경찰대학교 출신들의 사소한 시비가 벌어졌으나 최철기 반장의 예상치 못한 대응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취조실에서의 대화를 나눈 뒤, 주양 검사는 태경 그룹의 김양수 회장을 괴롭히는 최철기 반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였습니다. 경찰청 수사국장 강정식이 최철기 반장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강정식 국장은 최철기 반장에게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으면 진급을 약속하겠다며 최철기 반장을 설득하였습니다. 진급을 원했던 최철기 반장은 영화의 처음 9시 뉴스에 언급되었던 여아 연쇄 살인사건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뉴스에서 최철기 반장을 중심으로 여아 연쇄 살인 사건의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 것이 보도되었고 최철기 반장과 팀원들은 여러 명의 용의선상에서 유력한 용의자를 찾아내기 급급하였습니다. 최철기 반장은 용의자 중에서 가장 유력한 이동석이라는 인물을 특정하였습니다. 최철기 반장은 장석구에게 이동석을 캐스팅할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장석구는 자신의 회사를 위해 최철기의 지시를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장석구는 이동석을 쓰레기장으로 잡아가서 폭행과 협박, 거액의 돈으로 이동석을 회유하는데 성공합니다.
주양 검사와 김양수 회장은 야외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장석구의 수하에 의해 김양수 회장은 사망하게 되었고 주양 검사는 황급히 골프장에서 도망쳐 버렸습니다. 다음 날 검사들의 회의 과정에서 주양 검사에게 이동석 시건이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주양 검사에게 하나의 봉투가 배달되었는데 그 안에는 김양수 회장과 함께 골프장에서 찍힌 사진이 들어있었습니다. 주양 검사는 혼란스러웠습니다.
장석구는 이동석이 배우로 캐스팅되는 대신에 이동석에게 최고의 변호사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풀려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하지만 장석구의 약속과 다르게 자신에게 불리한 상황으로 진행되자 이동석은 주양 검사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였습니다. 주양 검사는 이 사실을 자신과 친분이 있는 기사에게 여론몰이를 부탁하였고 그 결과 최철기 반장은 곤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곧이어 주양 검사와 최철기 반장은 만나 서로의 약점을 공격하였습니다. 주양 검사가 찾아낸 자신과 장석구의 관계, 자신이 배우를 캐스팅하였다는 증거가 들통난 최철기 반장은 장석구에게 전화하여 이동석을 죽일 것을 지시하였습니다. 이동석의 사망 소식을 알게 된 주양 검사는 최철기 반장을 협박할 증거가 사라지자 검사의 명분으로 최철기와 연관된 모든 사람들을 연행하였습니다. 최철기 반장은 자신의 주변 사람까지 피해를 보자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주양 검사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자신이 했던 소행에 대해 사과하였습니다. 분노가 가라앉은 주양 검사는 최철기 반장과 관련되었다는 이유로 연행되었던 모든 사람을 풀어주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장석구가 지속적으로 최철기 반장을 협박하자 최철기 반장은 장석구를 죽이기로 마음 먹습니다. 그리하여 장석구의 수하와 몰래 암거래를 하고 장석구를 죽이는 데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장석구를 죽인 뒤에 장석구의 수하마저 최철기 반장에게 협박을 하자 최철기 반장은 장석구의 수하까지 죽이기 위해 몸싸움을 벌입니다. 그때 최철기 반장이 수상하여 뒤따라갔던 대호가 나타나서 최철기 반장을 말리기 시작하였습니다. 곧이어 대호와 최철기 반장의 몸싸움이 이어졌고 지독한 몸싸움 끝에 최철기 반장이 실수로 대호에게 총을 쏴버렸습니다. 최철기 반장은 대호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내 어리석은 결심을 하고 장석구의 수하를 마저 처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현장을 대호와 장석구의 수하의 싸움으로 조작하여 자신은 용의선상에서 벗어났습니다.
대호의 장례식장에는 최철기 반장을 제외한 모든 팀원이 참석하였습니다. 최철기 반장은 진급 임명장을 받기 위해 참석하지 않았고 대호의 죽음이 의심된 팀원들은 살인사건을 파헤치기로 하였습니다. 한편, 영화의 초반에 연쇄 살인사건의 두 번째 시신에서 찾아낸 혈흔의 DNA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바로 배우로 캐스팅했었던 이동석이 진범이었습니다. 경찰팀원들은 대호의 죽음을 밝히기 위해 가장 유력한 장석구의 수하에게 찾아갑니다. 그 수하는 장석구가 사망하는 장면, 대호가 살해당하는 장면까지 모두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을 해 두었고 팀원들은 이 동영상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최철기는 뒤늦게 대호의 장례식장에 참석하여 차량 내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때, 의문의 차량이 다가와 최철기에게 총격을 가하였습니다. 그들의 정체는 경찰팀원들의 지시를 받은 장석구의 수하였습니다. 이어서 태경그룹의 김양수 회장과 골프를 치러 간 주양 검사의 소행이 폭로되어 엄청난 기사화가 되었지만 검사장의 거물인 장인어른이 대신 수습을 해주며 영화는 끝이 나게 되었습니다.
2. 부당거래 총평
굉장히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황정민, 유해진, 류승범, 마동석 등 유명한 배우들로 꾸려진 영화라서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집중하여 시청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마동석 배우의 어린 시절도 보게 되어서 매우 재미있었던 영화였고 또한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반전으로 인해 더욱 인상 깊었던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