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플레이밍 핫 줄거리
1980년대 미국, 가난한 집안의 가장인 리처드는 멕시코인입니다. 리처드의 아내 주디는 길거리에서 토르티야를 팔고 있지만 그 돈으로 월세를 내기에는 부족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리처드는 면접을 볼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았고, 결국 리처드는 학력란에 허위 기재를 하여 처음으로 면접을 볼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면접 도중에 학력을 위조했다는 사실을 들통나게 되지만 다행히 대기업 펩시코의 한 과자 공장에서 청소부로 일하게 됩니다. 리처드는 생애 첫 직장을 가지게 된 것이 설레었습니다. 그래서 청소를 하면서 과자의 제조 과정에 대해 관심을 보이는데 사람들은 계속해서 질문하는 리처드를 귀찮게 여기며 못마땅해 합니다. 그 와중에 엔지니어 클라렌스는 리처드의 질문을 무시하지 않고 틈틈이 기계에 대해 알려줍니다. 리처드는 기계를 배워 기술자가 되고자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리처드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당시 코카콜라와 라이벌 관계였던 펩시코는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큰 위기에 놓여 있었습니다. 휴일에 자신의 두 아들과 공원에 나온 리처드는 그곳에서 자신을 포함한 멕시코인들이 매운 음식을 즐기고 있는 것을 보고 클라렌스를 통해 공장에서 나온 불량 과자들을 자신의 차로 옮기기 시작합니다. 회사의 재정이 안 좋아지며 리처드의 동료들은 일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간신히 리처드는 할라피뇨, 칠리, 세라뇨를 과자에 직접 버무려 과자에 매운맛을 입히는 것을 성공하게 됩니다. 그리고 곧장 감독 로니를 찾아가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말하는데, 거절을 당하자 직접 펩시코의 비서에게 전화를 겁니다. 다행히 비서는 리처드의 말을 무시하지 않고 마침 자리에 있던 회장에게 전화를 연결해 주었고 자신의 가족과 함께 새로운 과자를 만들어 냈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펩시코의 대표 로저는 리처드의 매운맛 치토스를 먹게 되는데, 중독적인 맛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이 소식을 들은 감독 로니는 리드를 꾸짖고 이내 리처드는 자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아내 주디와 엔지니어 클라렌스의 격려를 받으며 힘을 얻게 되고 펩시코 대표 로저에게 매운맛 치토스 생산에 대한 승인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캘리포니아 공장에서 리처드의 매운맛 치토스가 대량 생산되지만 광고를 하지 않는 탓에 판매율은 저조합니다. 그때 리처드의 아들이 자신의 저금통을 건네며 광고를 제안하게 되고 리처드는 큰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미 대량 생산되어 재고가 쌓인 매운맛 치토스를 무료로 주민들에게 제공하며 맛을 보도록 유도합니다. 그렇게 매운맛에 빠진 사람들은 리처드의 치토스를 구매하기 시작하였고 상황은 조금씩 변해갔습니다. 펩시코의 회장은 리처드의 치토스를 부정적인 전망으로 일관하며 광고비를 지원해 주지 않은 책임자를 해고하고 본격적으로 매운맛 치토스를 전국의 공장에서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매운맛 치토스가 대량 생산된 지 6개월이 지나자 리처드의 동료들은 다시 일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되었고, 공장의 엔지니어였던 클라렌스는 옆 공장의 공장장이 되었습니다. 펩시코의 대표 로저는 리처드의 성과를 인정하고 마케팅 이사로 임명합니다. 그렇게 매운맛 치토스를 10억 달러 브랜드로 성장시킨 리처드는 펩시코의 최고 이사 자리까지 역임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플레이밍 핫 총평
이 영화는 리처드 몬타네스의 실화를 다룬 2023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채 청소부를 첫 직장으로 갖게 되었지만 그의 긍정적인 마음으로 펩시코의 최고 경영진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끊임없이 격려해 주었던 자신의 아내 주디와 지지자들 덕분에 올라왔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성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리처드는 자신의 가게라고 생각하며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무언가를 시도하고 멈추지 않았지만 필자는 아르바이트를 할 때 항상 시간만 보며 시급에 대한 불만만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영화에서 펩시코의 대표 로저의 융통성 있는 사고가 아니었다면 리처드는 매운맛 치토스 생산 기회조차 얻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하여 필자도 로저를 본받아서 편견 없이 유연한 사고를 하는 노력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